만약, 지금 갑자기 전쟁이 발발 하여, 일본이 전화에 휩싸인다면, 양친을 잃은 아이들은 어떻게 살게 될 것인가?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할 것인가? <반딧불의 묘>의 세이타는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에 있어서는 현대의 소년에게 시간이 정지하여, 그 불행했던 시대에 휩싸여 버린 듯이 여겨졌다. 세이타가 보여주는 행동이나 마음 가짐은, 물질적인 혜택을 누리고 살면서, 싫고 좋고를 대인관계와 행동, 존재의 큰 기준으로 살고 있으며 번거로운 인간 관계를 싫어하는 현대의 청년과 아이들과 어딘가가 닮아 있다. 꼭 전쟁이 아니라도 된다. 만약 대 재해가 발생하여 상호부조와 협조에 사람들을 호소할 이념도 없이 사회적인 틀이 무너져 버린다면, 인간은 인간에 대해서 승냥이가 될 것이 틀림없다. 내 자신이 어느 쪽에서도 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하고 전율을 느낀다. 애니메이션에서 용기와 희망 씩씩함을 그리는 것은 물론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우선 인간과 인간이 어떻게 연결 되어 있는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도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전쟁의 운명, 비참함 등을 추상적으로 호소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한다. 어디까지나 현재를 사는 관객에게 "이 이야기에서 죽은 아이들은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다시 낳지 않기 위해, 지금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까요"라는 질문으로 잠재의식을 일깨우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 혼돈과 혼란에 접어드는 현대의 사회 환경과 정치 정세아래에서 이 작품은 진가를 발휘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딧불의 묘>는 신초사문고(1967)에서 출판된 노사카 아키유카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원작자 노사카씨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적은 이 소설은 발표 당시, 상당한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몇 번이나 실사 영화화가 기획되었던 작품이다. 그러나 1945년 이라는 시대를 그리는 것은 하나의 난관으로 작용하여 실사영화와의 실현은 미뤄져 왔다. 1988년, 스튜디오 지브리는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을 통해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의 기술을 최대한 살려서 세부적인 부분까지 현실을 옮겨놓은 듯한 리얼한 영상과 전화(戰火)의 거리에서 살아가는 티없이 맑은 오누이의 모습과 가슴 아프게 애처로운 스토리를 가진 또 하나의 명작을 탄생시켰다. <반딧불의 묘>의 원작자인 '노사카 아키유키'는 영화제작에 앞서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에게 크게 놀랐다고 말한다.원작자와의 몇 번의 만남과 지금은 너무나 변해버린 그 시절의 현장 방문 정도를 얻어 갔던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감독만의 상상력을 첨가하여 42년 전에 세이코와 세츠코가 살던 연못가를 기적처럼 재현해 낸 한 장의 스케치를 가지고 왔기 때문. 실제로, <반딧불의 묘>는 패전의 전후 1개월 반이라는 시간 동안의 어린 남매의 가슴 아프고 슬픈 생활뿐 아니라, 그들이 처한 모든 희로애락을 리얼하게 묘사해 내고 있다. 굶주린 아이들의 표정, 전쟁에 대한 공포와 광기, 그리고 더 이상 갈 곳 없는 좌절감까지. 특히, 밤하늘 밑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반딧불 장면은 어떤 작품에서도 찾기 힘든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 감독 : 다카하타 이사오
다카하타 이사오 高畑勳 / Isao Takahata 다카하타 이사오는 1997년 8월 1일 Animation Expo에서 열린 강연에서 애니메이션에서의 '선(線)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애니메이션에서 배경은 사진이어도 상관없지만, 그 안에 배치된 인물이 살아 있는 인간과 거의 같은 모습이라면 문제시 된다는 주장이다. 만약 사과를 표현할때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해 실제 사과의 같은 모습을 보여주어도 좋지만, 그것이 조금이라도 부자연스러울 경우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반면, 동그라미 에 선 하나를 그어 사과를 표현하게 되면 사람들은 그 그림에서 사과를 받아들여지는 것은 그림 속의 사과와 관객들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설명은 다카하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암호화도 같다. 우리가 다카하타가 자신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살아있는 개성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카하타 작품 속의 인물들은 살아 있고 우리와 커뮤니케이션 한다.
- 더빙: 일본어, 한국어- 자막: 한국어, 일본어, 영어- 오디오: Dolby Digital STEREO 2.0- 화면비율: 16:9 Anamorphic widescreen - 지역코드: 3
::: 줄거리
1945년 9월 21일, 한 명의 소년이 완전히 탈진한 상태로 역에 쓰러져 있다. 소년의 이름은 세이타. 그의 소지품은 유골이 들어 있는, 낡고 녹슨 사탕 통이 전부였다. 세이타는 전장에 나가 있는 해군 아버지를 대신하여 심장이 좋지 않은 어머니와 4살 된 어린 누이동생 세츠코를 돌보면서 전쟁 중이지만 행복하게 살던 평범한 소년이었다. 3개월 전, 태평양 전쟁의 말기의 당시, 일본 전체에서 일어나고 있던 B29의 융단 공중 폭격이 세이타가 사는 고베를 덮친다.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미 전쟁이 휩쓸고 간 시내는 아수라장이었고, 폭격으로 어머니마저 잃게 된다. 집이 불타버려 갈 곳이 없는 둘은 친척집으로 가게 된다. 어머니의 유품과 적금으로 끼니를 잇던 세이타와 세츠코는 점차 냉정해지는 친척아주머니의 집을 떠나 마을에서 떨어진 연못가의 방공호에서 둘이 살기로 결심한다. 친척들을 신경 쓰지 않고 마음 편히 있을 수 있는 새로운「집」에서 세이타와 세츠코는 소꿉장난과 같은 둘만의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방공호에서의 생활은 더러운 옷과 들끓는 벼룩, 연일 계속 되는 굶주림으로 점점 힘들어 지기 시작하고, 마침내 세츠코는 영양실조로 쓰...1945년 9월 21일, 한 명의 소년이 완전히 탈진한 상태로 역에 쓰러져 있다. 소년의 이름은 세이타. 그의 소지품은 유골이 들어 있는, 낡고 녹슨 사탕 통이 전부였다. 세이타는 전장에 나가 있는 해군 아버지를 대신하여 심장이 좋지 않은 어머니와 4살 된 어린 누이동생 세츠코를 돌보면서 전쟁 중이지만 행복하게 살던 평범한 소년이었다. 3개월 전, 태평양 전쟁의 말기의 당시, 일본 전체에서 일어나고 있던 B29의 융단 공중 폭격이 세이타가 사는 고베를 덮친다.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미 전쟁이 휩쓸고 간 시내는 아수라장이었고, 폭격으로 어머니마저 잃게 된다. 집이 불타버려 갈 곳이 없는 둘은 친척집으로 가게 된다. 어머니의 유품과 적금으로 끼니를 잇던 세이타와 세츠코는 점차 냉정해지는 친척아주머니의 집을 떠나 마을에서 떨어진 연못가의 방공호에서 둘이 살기로 결심한다. 친척들을 신경 쓰지 않고 마음 편히 있을 수 있는 새로운「집」에서 세이타와 세츠코는 소꿉장난과 같은 둘만의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방공호에서의 생활은 더러운 옷과 들끓는 벼룩, 연일 계속 되는 굶주림으로 점점 힘들어 지기 시작하고, 마침내 세츠코는 영양실조로 쓰러지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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