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속까지 따뜻해지는 요리를 추구하는 감동적인 소재의 작품. 평범한 셀러리맨인 다이쿠리!
작은 식당을 운영하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성공한 요리사로서 퓨전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형 다이요는 시대에 따라 맛도 변해야 한다며 식당을 자신의 레스토랑 2호점으로 개점하려 한다.
하지만 다이쿠리는 시대가 변해도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변하지 않는 맛이 있다는 믿음으로 마침내 회사를 그만두고 식당을 이어가기로 결심하는데…?!
작가의 말
배가 터지도록 먹고, 먹고, 또 먹고 「더 못 먹겠어」라고 한 순간 눈을 뜹니다.
「뭐야, 꿈이구나…」하고 안심했지만, 왠지 포만감은 남아 있습니다.
「추억을 파는 식당」도 다 읽은 후 그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사실 이 꿈은 「추억을 파는 식당」을 시작한 후부터 자주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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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괴로운 추억뿐이던 어린 시절, 단 하나 있었던 따스한 가족의 맛.
크로켓
머나먼 곳에서 가슴에 맺힌 힘든 기억을 감싸안아 주는 다정한 어머니의 맛.
피자
작은 몸으로 지켜온, 이제는 없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넘치도록 가득 담긴 맛.
볶음밥
변치 않는 마음을 간직한 파트너가 선사하는, 소박하면서도 정성이 가득한 맛.
작가의 말
고교시절, 매일 하교 길에 군것질을 하던 과자가게가 있었습니다.
저녁도 먹어야 하므로 30엔짜리 「감전병과자」 한 봉지만 사먹었습니다.
그 가게는 할아버지 혼자 지키고 있었는데, 클럽활동으로 늦는 나를 기다려 주었는지 밤 9시까지 문을 열고 있었습니다. 약간 짭짤한 그 과자 맛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다음에 고향에 가면 저녁밥 대신 그 과자를 10봉지 쯤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할아버지.
내 인생에서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것도 있다니!!」하고 충격을 받은 맛 베스트 3.(순서 없음)
① 6살 때 백화점 식당가에서 먹은 핫케이크와 메이플 시럽의 향.
② 20살 때 호텔 조리장에서 먹어 본 퐁듀의 농후하고 깊은 맛.
③ 38살 때 파리에서 먹었던 크림 푸딩의 심플하고 푸근한 감미.
여러분의 베스트 3은?